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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정기연주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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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23 13:05 조회27,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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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34회 정기연주회, 라 무지카' THE BEETHOVEN' 그 영혼의 울림이 아직도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연주회였습니다.

오프닝 곡으로 Opera '선비 모음곡'(백현주 작품)으로 지난 2015년 대한민국창작오페라축제(국립극장)의 공식초청작품'선비'의 주요테마들을 모은 관현악작품으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낯설지 않은 리듬과 주요선율로 친숙하게 들려왔으며, 기회가 된다면 오페라 무대로 다시한번 만났음 하는 바램과 더불어 설레임과 함께 연주는 진행되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 협연자 조현선(교수)을 초청으로 하여 'Piano Concerto No.5 Eb Major Op.73 "Emperor" (황제)를 만나게 되었다.

피아노 독주와 함께 전개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너무 웅장하며, 또한 이번 무대에서 피아노 협연자와 함께 네오필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정점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아주 훌륭한 연주가 시작이 되었다.

피아니스트 겸 교수로 재직중인 조현선의 연주는 당당하면서도 섬세하고, <황제>라는 별칭처람 막힌 데가 없이 시원스레 건반을 두드려내며, 그녀의 기교는 듣는이를 무아지경에 빠뜨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또한 그의 붉은 드레스 의상도 연주에 더 돋보여졌다.

<황제>는 감상하면 할수록 더 빠져드는 곡이였고, 피아노가 명랑하게 물결을 치는가 싶으면 곧이어 오케스트라가 파도처럼 밀려드는 느낌이었으며, 더욱이 집중되는 연주였다.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베토벤 심포니 4번이 연주된다.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로맨틱하며 미인처럼 이쁘고 멋진 교향곡으로 볼 수 있다.

1악장이 나지막하며 장중한 도입부분으로 뭔가 암울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이내 폭발적인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지며, 중간중간 오케스트라가 숨을 죽일 때는 클라리넷과 바순이 서정적으로 다음에 있을 팀파니의 폭발을 예고하고, 또 다시 오케스트라가 갑자기 멈추면 이번에는 플롯과 오보에가 느리게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등장을 예고해 주었다.

2,3,4악장도 어느 악장 지루하지 않고 내내 몰입하게하는 참 멋진 곡이였다.

 

벌써 2016년도가 마무리 되는 시점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더욱 더 풍성해지며, 어김없이 매월 3번째주 목요일, 1215() 오후 730,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라 무지카, 송년음악회 겨울 로망스의 부제를 가지고 또다시 만나려 합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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